Page 29 - 우리는 민원담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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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렸다. 그는 세상  둘도 없는 순한 양이 되어 연신  ‘고맙다.’고 했다.
             성난  황소  같던  그가  맞나  싶어  내  귀를  의심했다.

                 최종  등록이  이루어지기까지의  6개월간  그는  기준에  맞지  않는
             서류와  억지  주장을  펼쳤다.  또  민원을  제기해  내  속을  검게  태우

             기도  했지만,  그의  사정을  알고  나서는  화가  나기보다는  귀농ㆍ
             귀촌인과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  해소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진짜  미운  사람은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거짓으로
             말을  맞춰  보조금을  부정으로  받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입  상  작•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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